[강헌 김의성 추천 맛집] 1967년 서울에서 세번째로 생긴 영등포 <함흥냉면>
강헌 선생님의 팟캐스트,
걸신이라 불러다오 시즌1, 2 이후
공백기를 거쳐 시즌3가 시작했습니다~
김어준 총수가 지어준 이름이 싫다며
시즌3부터 같이 진행하기로 한
"국민 나쁜놈" 배우 김의성 님이
지은 이름,
"꼭 먹어보라는 말은 아니야~"
라는 이름으로 시즌3가 시작했습니다.
동네별로 편하게 밥 한끼 하러 갈 수 있는
동네 괜찮은 식당을
소개한다는 컨셉으로
시작된 시즌3,
지난 몇년간 각종 방송의 영향으로
먹방의 피로도가 높아진 현 시점에서
TV나 비디오캐스트도 아닌
음성으로만 하는 팟캐스트로
(심지어 먹는 장면이 후르륵 쩝쩝
소리로만 들립니다 ㅎㅎ)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첫번째 에피소드 동태탕 생태탕에 이은
영등포구 식당 소개에 나온
함흥냉면 집 입니다.
상호도 <함흥냉면> 입니다.
동일한 상호가 많기 때문에
검색에서 오차를 줄일려면
속한 행정구역인 영등포를 넣어서
<영등포 함흥냉면>으로
포털이든 네비게이션에 검색하면
대부분 알아서 걸러져서 검색이 됩니다.
방송에서 소개된 바에 따르면
서울에서 세번째 생긴
함흥냉면 집 이라고 합니다.
창업년도도 1967년,
진짜 50년 냉면 명가 입니다.
첫모습은 약간 실망입니다.
함흥냉면으로 이름난 맛집이라면
한우물만 팔 일이지,
마치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이것저것
메뉴를 확장한 식당처럼
다양한 메뉴의 배너가 보입니다.
물론 동절기의 특수성일수도 있게지만요,
약간 긴가민가하는 맘으로 입장합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2~3대 정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애매한 식사시간에 가서
운좋게도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이 없을 경우 대안 주차 공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식당 주변 입지의 특성상 적당한곳에
주차해도 되지 않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ㅎㅎ
함흥냉면 이 식당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옛 추억을 떠올리는 클래식한 육각 물컵,
육수는 뒷편에 보이는 아주 큰 물통에
보관되어있는데 주전자에 따라서
서빙을 해주십니다.
강헌 김의성 꼭 먹어보라는 말은 아니야
방송에서는 함흥냉면 맛집으로
추천하는 여러 이유중에
바로 이 컵과 육수도 있었습니다.
짭조름한 적당한 맛 입니다.
아내와 아기랑 같이 간지라 간재미 냉면은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위의 잡지에 실린 내용처럼
간재미 회 냉면이
듬뿍담긴 간재미 회 양과 함께
일품의 맛이라고 소개되었습니다.
원산지 표시판에는
방송에서 강헌선생님이
터프한 고춧가루의 맛을 극찬했었는데요
고춧가루를 비롯한 식재료의 원산지가 나옵니다.
식당의 연혁이 소개된 판넬 입니다.
얇은 사리는 100% 고구마 전분 이었네요 ^^
방송에서 이 집의 또 다른 장점으로
사리의 양이 적당히 푸짐하다고 나왔습니다.
다른 곳은 살짝 부족한듯 면이 나와야
아쉬운듯 맛있는 기억을 남긴다고
재료비 원가 절감의 문제는 아닐듯 하다고 하였고
여튼 이 집은 사리 추가를 안시켜도 될
정도로 푸짐한 사리라고 하였습니다.
냉면 맛집으로도 여러 방송에 나왔지만
만두 맛집으로도 방송이 됐었나 보네요 ^^
애기랑 와서 김치만두는 못시켜보고
고기만두로만 시켰습니다.
다음에는 군만두와 만두전골에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
가격도 무난합니다.
요즘 대세인 평양냉면이
대부분 만원초중반임을 감안하면
착하게 느껴지는
착시현상도 있습니다.
동절기 메뉴인
떡만두국의 종류도 다양하네요 ^^
포스팅을 위한 가게 탐방과 촬영이 끝날때쯤
사이드 메뉴도 주문한 고기만두가
나왔습니다.
만두피에 윤기도 좋고
고기도 잘 다져져서 식감도 좋고
잡내도 나지 않습니다 ^^
깍두기도 잘 어울리고요.
같이 간 아들도 잘 먹습니다.
만두를 주로 하는 메뉴들을
따로 동절기 메뉴로
만들만 하네요 ^^
단무지 보다 훨 잘 어울렸다는 ^^
주인공인 함흥냉면과 비빔냉면은
너무 배가 고파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먹다가 아차 싶어서 다시 찍었습니다 ^^
면도 좋고 양념도 좋고
함흥냉면 맛집입니다.
배우 김의성 님은 처음 와보셨지만
너무 맛있다며 함흥냉면 맛집을
발견하셨다며
흡족해 하셨습니다 ㅎㅎㅎ
함흥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