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한의원 한의학상식]조선 마지막 어의 청강 김영훈(晴崗 金永勳)의 청강의감(晴崗醫鑑)
「 청강의감(晴崗醫鑑) 」 은 조선 말기에서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의 격동기를 살아간 저명한 한의사 청강 김영훈(晴崗 金永勳)의 실제 임상 기록과 의학사상을 그의 제자 송재 이종형(松齋 李鍾馨)이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1984년에 출간한 한의학 임상서입니다.
저자 및 집필 배경
저자: 청강 김영훈(1866~1946)
정리 및 출판: 제자 송재 이종형
초판 발간: 1984년 (성보사)
김영훈은 조선 왕조의 마지막 전의(典醫)로, 자신의 방대한 진료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의학 발전에 이바지하였습니다. 그가 남긴 진료부와 비망기록을 바탕으로 정리된 것이 본서입니다.
구성 및 내용
「청강의감」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편명 | 주요내용 |
제1편,의리(義理) | 한의학의 원리, 인간과 자연 그리고 질병에 대한 이해, 주요 개념 :명리(明理),인신(人身),병기(病機),진병(診病), 치법(治法), 의도(醫道)등. 자연과 인간, 질병의 원리와 철학적 배경을 다룸 |
제2편, 임상문(臨床門) | 실제 병증 분류, 진단 및 치료법, 다양한 임상 처방과 약재 가감법(임상에서 자주 쓰는 처방과 그 변형), 실용적 처방 예시와 임상 경험 축적 |
제3편, 유고와 생애(遺稿와 生涯) | 김영훈이 남긴 글( 의학에 대한 논설, 유서 등) 및 그의 삶과 업적에 대한 기록과 평가 |
주요 의학적 특징
병증 분류 및 설명: 서양의학의 도입과 함께 동서의학 융합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빈번히 사용된 주요 약재: 향부자, 반하, 당귀, 천궁, 작약 등. 이는 기혈담울(氣血痰鬱)을 주요 병리로 인식한 결과입니다.
처방 원리: 온순하고 값싸며 효과 좋은 약재를 다수 사용하여, 실제 민중 치료에 중점을 둔 임상 지향적 접근이 뚜렷합니다.
학문적 가치: 임상 사례, 처방, 의학적 논설이 풍부하여 20세기 한의학의 실제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사료입니다.
의의
임상 중심: 실제 병증-본초(약재) 연관성과 처방 특징 등이 임상을 중심을 서술되어, 현장한의사나 연구자들에게 실용성이 높음
역사적-철학적 가치: 20세기 초 한국 한의학의 사상과 실태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습니다.
★ 「청강의감 」은 한의학 임상 경험의 집대성, 처방 분석, 그리고 의료 현장과 사상 모두를 잘 담고 있는 대표적 한의학 서적입니다.
★ 「청강의감」은 20세기 한의학 연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임상서이자 역사적 사료로 평가 받습니다. 이 책은 구한말부터 해방 이후 격동기를 살아간 한의사 청강 김영훈의 의학사상을 그의 제자 송재 이종형이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임상 현장의 다양한 병증과 처방, 그리고 당시 동서의학 융합 양상을 잘 보여줍니다.

주요 영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상과 사상 통합: 「청강의감」은 병증 분류와 설명에 있어 전통 한의학의 오장육부 이론과 서양의학의 병인론을 혼재하여 기술, 20세기 동서의학 연구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전통적 상한론과 일반 감기를 구분하여 현대학적으로 독감이나 결핵균 같은 서양 의학 개념도 도입했습니다.
임상처방의 현실적 적용: 향부자, 반하, 복령, 당귀 같은 약재를 중심으로 기혈담울(氣血痰鬱)을 주요 병리로 인식하고, 값싸고 온순한 약재 사용으로 서민 치료에 기여하고자 했던 점에서 20세기 한의학의 사회적 역할을 반영합니다.
임상기록과 처방 데이터베이스 제공: 청강의 방대한 진료 기록과 처방전(총 935점, 약 12만 장에 달함)은 오늘날 한의학 연구자들이 실제 임상경험과 처방 연구에 참고하는 귀중한 자료로 남아 있습니다.
한의학 부흥과 교육, 조직 결성, 후학 양성, 학술잡지 간행 등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며 20세기 초 한의학 부흥 운동의 핵심 인물 역할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청강의감」은 20세기 한의학이 전통과 근대를 잇고 동서의학을 융합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임상적, 학문적 지침서로 기능하며, 한의학 연구자와 임상의 실질적인 참고서가 되어 한의학 연구사에 큰 의미를 지닙니다.

「청강의감」의 주요 임상 사례와 처방
주요 임상 사례
「청강의감」은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까지 한의 임상경험이 체계적으로 정리된 임상 중심 한의학 서적으로 , 임상문(臨床門)에는 다양한 실제 환자 사례와 그 처방이 자세히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이 중점적으로 다루는 임상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 감모(감기) 상한
감기 및 급성 발열성 질환에 대한 임상사례가 풍부하며, 실제 환자의 증상, 변증 과정, 처방 적용과 가감법이 상세히 기록됨
예: 60세 여성 환자의 한습(寒濕)에 의한 몸살 및 설사 → 제습강활탕( 除濕羌活湯) 활용 사례.
▶ 현대 감염병, 결핵, 독감(Influenza)
장역( 瘴疫 )은 독감, 온역( 溫疫)은 티푸스 계열로 해석하여 전통 병명과 서양의학 명칭을 병기하여 실제 임상 적용법을 서술함.
▶ 부인과 질환(월경부조, 생리통, 경폐 등)
월경 관련 질환은 「청강의감」에서 매우 높은 비율로 다루어졌으며, '혈중기체(血中氣滯)'를 중심으로 진단과 처방을 시행함
실제 환자 적용처방과 그 임상 경과가 다양하게 기록됨
▶ 소아와 질환 및 다양한 잡병
소아발열, 설사, 야제, 간질 등 다양한 소아 병증에 대한 임상 치료법 제시
▶ 만성 질환과 위장병, 기혈허약
만성 기침, 신경쇠약, 설사, 체력 저하 등 민중의 일상 질환에 대한 임상 사례가 풍부하게 실림
▶ 주요 빈용 약재
향부자, 반하, 복령, 당귀, 천궁, 작약 등
기혈담울( 氣血痰鬱)을 주요 병리로 인식, 민간에서 실제 많이 사용되는 온화한 약재 위주.

▶ 청강의감 임상 처방의 특징
가성 실용성 중시:값싸고 온순한 약재를 조합, 서민들이 쉽게 구할 수 있고 부작용 위험이 적도록 설계
임상 적용의 유연성: 대표 처방에 병증 변화나 환자 체질에 따라 본초를 가감하는 '가감법' 기재.
동서의학 융합: 전통 처방 체계와 더불어 서양의학 병명(결핵균, 인플루엔자 등) 해석과 함께 실제 임상 경험이 곁들여져 있음
임상 경험 중시: 실제 진료일, 환자명, 증상, 적용 처방, 경과까지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한의진료의 실증성을 강조
★ 「청강의감 」은 감모, 부인과 질환, 만성질환, 소아병, 잡병 등 다양한 임상 실제 사례와 이를 다루는 온화하고 실용적인 처방을 중심으로 임상적 경험과 가감법을 아울러 기록한 임상지향적 한의학서입니다.
이런 점에서 한의사의 임상교육, 실제 처방 연구, 근대 한의학의 실천사와 약물 운용법 연구의 주요 자료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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