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평양냉면과 더불어

시원한 메밀면이 먹고 싶을때,

막국수도 생각나곤 합니다.

 

그래서 찾아가본

수요미식회 막국수 맛집

방배동 양양메밀막국수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해서 찾아간 곳,

너무나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잘못 온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일반 오래된 주택가 골목에 자그만하게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가게도 너무 작고

간판과 외관이 초라해서

여기가 맞나 하는 생각이...

 

주차할 곳은 없었지만 다행히 앞쪽에

한 군데 있어서 불편하지 않게

주차하고 입장했습니다.

 

 

가격은 아주 착한듯 합니다.

가장 기본인 시원한 메밀 막국수를

곱배기로 주문합니다.

 

사이드 메뉴는 고민하다

김치전으로.

 

 

이 집의 가장 특징적인 거친 메밀면,

거의 순수 메밀로만 면을 제면해서

아주 거칠다고 해서 과연 어떨지

궁금하였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소개된 것과 같이

주문이 들어가면 반죽과 제면을

한다고 한걸로 봐서

가장 특징은 면인 것 같습니다.

 

수요미식회 방송에서는

황교익 선생님께서

김이 너무 많다는 의견을 주셨는데

방송 이후 변화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방배동 양양메밀막국수

그리고 블로그 후기에 보면 방송 이후

거친면이 많이 완화되었다고 합니다.

덜 익었다고 항의할 정도로

일반적인 막국수 메밀면에 익숙해진

보통 사람들에게는 그만큼

낯선 면이었나 봅니다.

 

기대반 걱정만으로 막국수를

먹어 보았습니다.

 

흠...

저같은 보통의 입맛의 사람에게는

아주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

 

면도 많이 거칠고 텁텁하고

육수도 닝닝해서

다대기를 넣었음에도

제가 막국수를 찾을때

 막구수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막국수 특유의 고소함과 매콤 짭조름함이

없고 너무 심심합니다.

 

아주 미식적인 감각이 뛰어난 분들,

강원도 토박이 어르신들이

어렸을적 먹던 맛을 그릴 때

맞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수요미식회 막국수 맛집,

미슐랭 맛집을 찾아오시는 분들과

전통적인 단골분들이

주 고객층인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이드 메뉴인 김치전,

무난하고 좋습니다.

밀가루만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적당한 배합으로 김치의 맛이 살아있습니다.

 

그냥 집에서 솜씨좋은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그 정도의 맛,

건강한 가정식 김치전의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큰 감동이 오지는 않습니다 ㅎㅎ

 

막국수 매니아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러보실만한

방배동 양양메밀막구수

 

평범한 입맛의 분들께서

막국수 맛집을 찾아가시기에는

레벨이 높은 곳이니,

수요미식회 미슐랭 에 소개된 곳이라도

잘 참고하시어 가보셨으면 좋겠네요 ^^

 

Posted by 이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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