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감기약'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3.03.14 보험한약 감기 소화기 3

 

 

  보험한약은 56종의 처방을 한방건강보험용 단미혼합엑스제로 복지부에 허가받은 제약회사에서 생산한 일반의약품을 뜻합니다. 56종 중 현실성 없는 처방도 많아 조금 안타깝지만 그래도 특히 감기와 소화기질환에는 활용 가능한 처방들이 많아 기본적인 1차 진료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한약을 선호하지만 고가인 탕약처방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에게는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다만 탕약과 달리 가감이 불가능하고 모든 몸의 증상을 감안할 수 없는 기성처방이므로 복잡한 진료로는 어차피 처방에 한계가 있어 간단하게 대증진료(증에 맞춘 처방)위주로 진료하고 처방합니다. 수 십 년 동안의 몸과 질환의 히스토리와 디테일한 증세를 설명해 주는 분들이 계신데 어차피 그런 증상을 치료는 보험한약이 담당할 수 없으니 굳이 구구절절한 히스토리를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몇 년전 부터 정제, 연조엑스 등 신 제형으로도 몇 가지 처방들은 출시가 되고 있어 환자분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쓴맛을 느끼지 않고 물과 함께 삼켜도 되는 Tablet형태 정제, 스틱형으로 물 없이 바로 쭉 하고 짜 먹으면 되는 연조Ex 모두 인기입니다. 특히 과거 산제(가루형태)에 비해 부형제가 덜 느껴져 한약의 맛도 더 느껴진다고 좋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신제형은 산제 대비 복용이 간편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보험한약의 가장 큰 장점은 한약은 비싸다라는 편견을 없애줄 만큼 비용이 낮은 가격입니다. 환자분들도 보험한약을 통해 한약에 익숙해진다면 한약이 가진 장점과 한의약의 강점을 느끼기 시작하고 한의약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보통의 한의원에서는 보험한약 처방을 길게 안 해주는 편인데, 생명마루한의원 마곡점에서는 10~15일분 까지도 처방해 드립니다.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건강보험 적용 없이 사는 것보다는 가격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타 한의원에서 꺼려하는 장기처방도 해드리는 편입니다. 단, 30일 이상의 처방은 심평원에 사유를 제출해야 하며 요주의 심사대상이 되고, 재고관리의 측면에서 더 길게는 못 해 드립니다. 의약분업이 안되어 있는 한방의료기관의 특성상 한의원 원내에 56종의 보험한약을 수십 박스씩 재고로 두고 있는 것은 불가능하며, 1종류당 기껏해야 2~3박스씩 재고로 두는 것도 벅찬 공간인데 한 번에 너무 긴 투약일수를 맞춰 드리다 보면 원활한 처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약 없이 내원한 환자분들에게 헛걸음 치레 할 수도 없고요.

 

  탕약으로는 3개월 처방도 부담스러워하는 편인데, 그 이상의 기간도 보험한약으로 처방하며 환자분들은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실손보험 적용도 가능하므로 더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단, 보험한약 10~15일 처방 진료비가 의원급 본인부담금 1만원을 제외하면 크게 보험사로 돌려받을 금액 자체가 높지는 않습니다. 보험한약이 그만큼 부담이 비용이 낮다는 얘기입니다. 

 

보험한약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처방은 말씀드린것처럼 소화기 질환과 감기 쪽의 처방들입니다. 소화기처방으로는 반하후박탕, 반하사심탕, 이진탕, 평위산, 향사평위산, 내소산을 찾는 분들이 많으시며, 감기는 연교패독산, 형개연교탕, 소청룡탕이 인기입니다. 문진을 통해 통해 증상과 적응증을 확인하여 큰 틀에서 어긋나지 않으며 환자분들의 니즈도 충분히 반영하여 처방을 결정해 드립니다. 환자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거나 현재 증상과 전혀 다른 처방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자세한 설명을 통해 적합한 처방을 안내드리고 권유드립니다.

 

 

 

발산역 1번출구 앞
전화 02-6713-1075 / 카톡ID : lifemaru10


평일매일야간진료 ( 10시 - 20시30분 / 점심 13시30분 - 14시30분)
토요일·공휴일진료 (10시 - 14시30분)

Posted by 이창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