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상통중온하(淸上通中溫下)는 석곡 이규준(石谷 李圭晙)과 그의 제자 무위당 이원시(無爲堂 李元世), 그리고 소문학회(素問學會)에서 계승·연구하는 부양론(扶陽論) 의학 체계에서 중요한 건강 원칙입니다. 이 개념은 한의학의 고전인『황제내경 소문(黃帝內經 素問)』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인체의 상·중·하 세 부분(상초·중초·하초)을 각각 적절히 관리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용어 해석 및 상세 설명

 - 청상(淸上) : '위(上)'를 맑게 한다는 뜻으로, 인체의 상부(머리, 심폐 등)는 열이 잘 발생하고 기운이 막히기 쉬우므로, 상부의 기운을 맑고 청명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통중(通中) : '중(中)'을 소통시킨다는 뜻으로, 중초(비위, 즉 소화기관)는 음식물, 과식, 생각 등으로 쉽게 막힐 수 있으므로, 기운이 잘 통하게 하여 소화와 순환이 원활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온하(溫下) '아래(下)'를 따뜻하게 한다는 뜻으로, 하초(신장, 방광 등)는 쉽게 차가워지고 기운이 막히기 쉬우므로, 하초를 따뜻하게 관리하여 기운이 잘 돌게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세 가지를 실천함으로써,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의 균형을 이루고, 몸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즉, 청상통중온하는 인체의 위·중 ·아래를 각각 맑게, 소통되게, 따뜻하게 관리함으로써 생명력(양기, 陽氣)을 돕고 건강을 지키는 핵심 원리입니다.

 

 

부양론과의 관계

 석곡 이규준의 부양론( 扶陽論)은 양기(陽氣), 즉 생명력의 회복과 보존을 중시하는 이론입니다. 부양론에서는 질병으로 인해 손상된 양기(생명력)를 회복시키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보았으며, 이를 위해 독성이 있는 부자(附子)와 같은 약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청상통중온하 원칙은 바로 이 부양론의 실천적 지침으로, 인체 각 부위의 기운이 막히거나 흐트러지지 않도록 관리함으로써 양기를 돕고, 생명력을 유지·강화하는데 초점을 둡니다.

 

 

소문학회에서의 계승

소문학회는 석곡 이규준과 무위당 이원세의 학맥을 계승하여, 『소문대요(素文大要)』, 『의감중마(醫鑑重磨)』 등의 저작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학회에서는 환자마다 다른 생명력(양기)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처방을 중시하며, 청상통중온하 원칙을 진단과 치료의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요약

- 청상통중온하(淸上通中溫下) : 인체의 상부는 맑게, 중부는 소통되게, 하부는 따뜻하게 관리하여 음양과 오행의 조화를 이루고 생명력을 돕는 한의학적 건강 원칙

 - 부양론과의 연계 : 양기를 보존·회복하는 부양론의 실천적 지침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의 핵심원리

 - 소문학회 : 석곡 이규준과 무위당 이원세의 의학을 계승하며, 청상통중온하를 임상 진료와 맞춤 처방의 중심 원칙으로 삼고 있음.

 

이 원리는 단순한 치료법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조화와 생명력의 보전을 위한 한의학적 생활 지침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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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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