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남양(原南陽, 하라난요)이 치질, 치핵, 탈항, 항문출혈, 가려움이 흔한 말 타는 무사들을 위해 창방한 처방 이름인데요, 이름이 독특해서 가끔 마곡동 한의원에 처방 뜻을 묻는 환자분들이 계셔서 글을 적어봅니다.

 

 

  을자탕의 을은 요즘 "갑질한다", "을질한다" 할 때 쓰는 한자와 동일한데요, 한자권 문화에서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천간을 나타내는 10개의 글자입니다. 그 글자를 요금으로 치면 가, 나, 다, 라 혹은 A, B, C, D 정도로 순서를 넘버링할 때 대표적인 글자로 차용해서 씁니다. 한자권 문화에서는 마치 한글의 가나다라, 알파벳의 ABCD처럼 언어의 기본으로 보는 것과 동일합니다. 그 문화가 아직 남아있는 것이 한자가 익숙했던 시대의 문서가 관례대로 이어져오는 계약서 같은 서류입니다. MZ세대라면 가, 나 혹은 A, B 라고 표기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텐데, 계약서 등의 서류에서는 예전 관습대로 갑, 을이라고 표기하고 보통 분위기상 계약의 우위의 지위에 있는 쪽이 갑, 반대를 을에 기재하는 것이 관습화 되어 있다 보니 갑질, 을질 같은 용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을자탕이라는 처방 뜻은 한자 단어의 특별한 뜻이 있는 것이 아닌 원남양이라는 사람의 처방을 갑자탕, 을자탕, 병자탕, 정자탕 등 순서대로 넘버링 한 처방 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일차진료에서 자주 보는 질환에 사용하는 처방을 처방1, 처방2, 처방3, 처방4 등으로 넘버링 차팅이나 표기가 편하게 하고 원내에서 약어로 편하게 소통하기 위해 1, 2, 3, 4 등으로 명명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4가지 처방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갑자탕(甲字湯, 어혈치료약), 을자탕(乙字湯, 치질약), 병자탕(丙字湯, 림병치료약), 정자탕(丁字湯, 장벽치료약)입니다.

 

 

  현재 을자탕 베이스로 나온 제약회사의 한약제제 제품명은 다양한데요, 주로 항문질환을 치료한다는 느낌을 주는 이름들로 네이밍 되어 있습니다. 크라시에제약의 을자탕은 을자탕 그대로, 치노과립(한풍제약), 치노정(한풍제약), 치평정(정우신약), 생조환(한국인스팜), 버미큐정(한국신텍스제약), 을치환(아이월드제약)등이 있습니다. 

 

 

  일본은 1874년 메이지유신 이후로 전통의학을 배척하고 서양의학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제도를 수립하였는데요, 어찌 됐던 강제로 의료일원화가 되어있다 보니 역설적으로 양의사들이 한약의 처방권을 가지고 있고 직역분쟁이 생기지 않아 의사들에 의해 많은 처방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메이지유신 당시만 해도 배척당했던 전통의학이 자생적으로 부활하고 양의사들이 "한방약"을 사용하여 일본 특유의 제조문화와 현대식의 제약화가 이루어져 한국 한의학이 첩약 중심이었던 것에 반해 쯔무라제약을 비롯해서 다양한 제약회사에 의해 높은 수준의 한약제제가 활성화되었습니다.

 

 

   그래서 EBM(근거중심의학) 논문을 비롯한 증례보고 등 연구자료가 아주 많은데요, 한약처방의 과학성과 유효성이 일본의사들에 의해서도 활발히 증명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이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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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자탕은 일본에서 원남양(原南陽1753~1820)이 창방한 처방으로 말을 많이 타던 무사들이 항문질환(치질)이 많아서 치료를 위해 나온 한약처방입니다.

 

 

 

  탕약으로도 체질에 맞춰 가감해서도 쓰지만 대증치료 개념으로 가감 없이 원방 그대로를 사용할 때는 복용하기 편하고 비교적 탕약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한약제제로 처방합니다. 마곡동한의원 생명마루에서는 세립제 한약제제를 사용합니다.  "탕약의 효능을 그대로 최소한의 그릇에 담았습니다."라는 모토로 탕약과 동등한 효능을 목표로 하는 한약제제 입니다. 한약제제는 한약 특유의 쓴 맛 등을 느끼지 않고 편리하게 복용 가능합니다. (물을 입안에 머금고 약을 털어 넣고 삼킨 후 다시 마무리로 물을 마시면 복용이 간단하게 끝납니다.)

 

  을자탕(乙字湯)은 치질에 쓰는 한약이며, 치핵 및 탈항에 효능이 있습니다. 당귀(當歸), 시호(柴胡), 황금(黃芩), 감초(甘草), 승마(升麻), 대황(大黃) 이렇게 6가지로 구성됩니다. 시호(柴胡)·승마(升麻)는 보중익기탕에서도 핵심약물로 승거(升擧, 기운을 들어 올림)하는 작용을 합니다. 탈항이 밑으로 빠져있는 질환이므로 승거하는 기운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변비는 치질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데 치질을 해결하기 위해 대황(大黄)이 쓰였습니다. 어혈을 해결하고 보혈하고 윤장하는 당귀(當歸), 항문주변의 염증을 청열소염 하기 위해 황금(黃芩)이 쓰였습니다.

 

 

 

 

  수술하지 않고 치핵 등 항문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을자탕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1,2도 까지는 비수술로 접근해볼 수 있습니다. 경증인 치핵 동통, 치질 출혈, 항문 열상, 초기 경증인 탈항 및 변비 치료를 위해 처방 가능합니다. 설사 경향의 치질 환자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곡한의원 생명마루에서도 대변의 성향을 꼭 확인합니다.

 

  항문질환 이외의 항문 주위의 습진이나 소양증, 여성의 외음부 습진이나 소양증에도 을자탕 효능이 있어 처방 가능합니다.

Posted by 이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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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약의 효능을 그대로 최소한의 그릇에 담았다는

한약제제 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먹는 치질약"으로 유명한

을자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핵, 치열, 변비 치료한약이며

당귀 6.0g, 시호 5.0g, 황금 3.0g, 감초 2.0g, 승마 1.5g, 대황 1.0g

로 이루어진 처방이며

(1포 3g 1회 1포, 1일 2포)

복용기준 입니다.

 

 

 

을자탕 한약제제의 복용방법은?

한약제제의 장점 중 하나가 한약 특유의 쓴맛을 느끼지 않고

바로 물과 함께 삼켜버릴 수 있다는 점인데요,

 

1. 약간의 물을 입안에 머금고,

2. 머금은 물 위에 약을 잘 털어 넣고,

3. 한번에 삼키고 물을 한번 더 마십니다.

 

 

 

치질에 을자탕 약물치료는 4~8주를 기본을 잡습니다.

 

그럼 을자탕의 금기증(잘 안맞는 분)은?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은 잘 안맞을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크론병 등 묽은 변 증상이 있는 분도

진료 한의사의 진찰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을자탕 파는곳 찾으시나요?

 

생명마루한의원 마곡점에서 처방 가능합니다.

 

 

비수술 비노출 먹는치질약 을자탕 택배배송 가능한 생명마루는 치료실도 1인실로 환자분의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합니다 ^^

치핵 치열 치루 항문질환을 뜻하는 치질

을자탕 먹는치질약으로 유명하고,

 

노출이 부끄러워서 병원 내원을 부끄러워하시는 분들

비수술 비노출 먹는치질약 을자탕 치료 권해드립니다.

 

 

 

 

 

 

Posted by 이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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