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싸 골프클럽(lassa golf club)
김구라의 인기 유투브 채널 뻐꾸기 골프에
김흥국 편, 김민종 편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졌는데요,

라싸(lassa)는 신들의 땅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바로 근처 유명한 몽베르 북코스(쁘렝땅-에떼 코스)를

디자인한 거장 권동영 님께서 좋은 땅에 만들었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모았었죠.

운영은 라싸디벨로프먼트 인데요,
모기업은 KCC AUTO (수입차 딜러사 여럿 있는)로
클럽하우스나 스타트 주변에 클래식카, 신차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벤츠, 재규어-랜드로버 등 여러 브랜드를 수입하고

오픈 초기 홀인원 이벤트로 A클래스 벤츠도 2대 걸었습니다 ㅎㅎ)

 

스타트하우스, 그늘집, 레스토랑 별개로 운영되는 것이

보통 골프장의 식음료 주요 시설 구성인데요,

레스토랑은 코스가 보이는 창가로 해서 클럽하우스 내부에,
스타트하우스는 클럽하우스에서 코스로 나가는 1층에,
그늘집은 골프장 구조와 동선에 따라

9홀-9홀 코스가 만나서 전후반을 준비하는 곳에

대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코스 중간에 파3홀 주변 그늘집은 요즘 대부분 무인매점 이죠 ^^
과거 골프장이 부족했던 2000년 이전에는

풀부킹에 여기저기 "빽"쓰는 전화가 오면 추가로 오버부킹이 일상이던 시절,
파3홀 주변에서는 2~3팀이 늘 대기하고 있어 그 사이에도
한잔씩 하거나 음료로 쉬어갔다고 하네요 ^^

 

라싸 골프클럽은 올해 처음 오픈한 신생 골프장으로

특이하게 레스토랑과 스타트하우스를 통합하여

주변 산세가 멋지게 보이는 일반적인 스타트하우스 위치에

테라스까지 함께 셋팅해서 넓은 레스토랑을

라운드 전후 식사장소와
9홀 대기전 스타트하우스 또는 그늘집의 역할까지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라싸골프클럽 공식홈페이지 www.lassagc.com 에 소개되어 있는 레스토랑 모습

 

클럽하우스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면서 모던한 건축인듯 한데요,
IMF 극복 이후 ~ 07년 금융위기 이전에 신설된 골프장들은
클럽하우스나 건축 외관만 화려하게 하고
대리석과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 등

로비에 과할정도로 (언밸런스한) 럭셔리함이

주요 트렌드였던듯 한데요,
아무래도 접대골프 문화나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분들께 회원권 분양을 위해

그런 느낌을 줄려고 건축설계와 인테리어 했겠지만,
회원권 분양 실패와 운영실패로 인한 부도 등으로

퍼블릭으로 전환한 현재에 그런 흔적들을 보며
골프 본연의 중요한 가치 말고 외적인 면에 치장했던

과거에 아쉬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라싸는 KCC오토 이지만,
F&B는 신세계푸드에 외주 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너좋고 함께하면 즐거운 골프 친구들과 다녀온

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조금 이른 6시47분 티오프(Tee-off),
두번째 팀이라 대기가 덜할듯 했지만

그래도 가을 성수기에 일요일이고 해서
백나인 돌기 전 대기시간이 생깁니다.

8홀 즈음 캐디님께서 음식 주문 여쭤보십니다.

25분 정도 시간이 있다고 해서 스마트스코어에서
리스트 보고 가격은 가장 높았지만

눈에 띈 메뉴 이동갈비 플레이트.

(가격 58,000원)

 

 

라싸 이동갈비가격, 어묵탕을 보면 FW시즌 메뉴판인듯 한데요 이동갈비는 여름에 방문했을때 메뉴판에도 있었습니다 ^^

 


라운드 후에 이동갈비에 한잔 하며
점심식사도 함께 하면 좋겠지만

집에 남아있는 가족을 생각하며

대부분 점심식사 없이 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대기가 생기는 날이면 점심을 대체할겸

회포를 푸는 '그늘집' 타임,

일정상 점심이나 저녁으로는 못하지만

짧은 시간에 기분이라도 뒷풀이라 생각하며

이동갈비 함께 먹자고 주문했습니다~

스마트스코어 메뉴에 나와있는 사진에

햄버거 빵이 같이 보이길래 캐디님께 여쭤보니

포천이동갈비 맛집 중
1987갈비 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이동갈비를 패티로 해서

"군대리아"처럼 셀프 햄버거 만들어먹을 수 있게

나온다고 하는데 그곳 스타일로

라싸 레스토랑에서 준비했다고 합니다.

 

 

58,000원이면 비싼듯하지만 일반 식당의 2~3배 가격받는 골프장 물가 감안하면 적당한 구성 ^^


먹어보니 맛있습니다~
이동갈비 플레이트 가격은 조금 있지만
아침을 못드시고 라운드 하시면서 후반을 준비하거나
포천시 이동면 까지 왔는데
마치고 이동갈비를 못드시는 일정에

이동갈비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분들에게

라싸 레스토랑 스타트하우스 그늘집 메뉴로

후반 돌기 전 음식 안주류로 추천 드립니다 ^^

신세계푸드 운영이다 보니
햄버거빵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에 유명한 
딘앤델루카 빵이네요 ㅎㅎ

 

담번엔 가족과 함께 어제 먹은 이동갈비 플레이트
"군대리아"스타일 원조인

갈비1987 포천이동갈비 맛집에 가봐야겠습니다 ^^

 

 

 

 

 

Posted by 이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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