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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2.24 치질에 을자탕(乙字湯) 처방
  을자탕은 일본에서 원남양(原南陽1753~1820)이 창방한 처방으로 말을 많이 타던 무사들이 항문질환(치질)이 많아서 치료를 위해 나온 한약처방입니다.

 

 

 

  탕약으로도 체질에 맞춰 가감해서도 쓰지만 대증치료 개념으로 가감 없이 원방 그대로를 사용할 때는 복용하기 편하고 비교적 탕약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한약제제로 처방합니다. 마곡동한의원 생명마루에서는 세립제 한약제제를 사용합니다.  "탕약의 효능을 그대로 최소한의 그릇에 담았습니다."라는 모토로 탕약과 동등한 효능을 목표로 하는 한약제제 입니다. 한약제제는 한약 특유의 쓴 맛 등을 느끼지 않고 편리하게 복용 가능합니다. (물을 입안에 머금고 약을 털어 넣고 삼킨 후 다시 마무리로 물을 마시면 복용이 간단하게 끝납니다.)

 

  을자탕(乙字湯)은 치질에 쓰는 한약이며, 치핵 및 탈항에 효능이 있습니다. 당귀(當歸), 시호(柴胡), 황금(黃芩), 감초(甘草), 승마(升麻), 대황(大黃) 이렇게 6가지로 구성됩니다. 시호(柴胡)·승마(升麻)는 보중익기탕에서도 핵심약물로 승거(升擧, 기운을 들어 올림)하는 작용을 합니다. 탈항이 밑으로 빠져있는 질환이므로 승거하는 기운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변비는 치질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데 치질을 해결하기 위해 대황(大黄)이 쓰였습니다. 어혈을 해결하고 보혈하고 윤장하는 당귀(當歸), 항문주변의 염증을 청열소염 하기 위해 황금(黃芩)이 쓰였습니다.

 

 

 

 

  수술하지 않고 치핵 등 항문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을자탕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1,2도 까지는 비수술로 접근해볼 수 있습니다. 경증인 치핵 동통, 치질 출혈, 항문 열상, 초기 경증인 탈항 및 변비 치료를 위해 처방 가능합니다. 설사 경향의 치질 환자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곡한의원 생명마루에서도 대변의 성향을 꼭 확인합니다.

 

  항문질환 이외의 항문 주위의 습진이나 소양증, 여성의 외음부 습진이나 소양증에도 을자탕 효능이 있어 처방 가능합니다.

Posted by 이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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